국토해양부는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16만2693가구(1월말 기준)로 한달전인 지난해 말의 16만5599가구에 비해 2906가구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주택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이 지방에서 일부 미분양 주택을 매입했고,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조처로 경기 고양 식사지구 등 수도권에서 일부 물량이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양도세 면제·감면 등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경기(2만1415가구)가 1380가구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경남(1만6311가구)과 강원(1만72가구)도 각각 796가구, 509가구씩 줄었다. 반면 충남은 431가구가 증가했다. 또‘악성’으로 분류하는 준공뒤 미분양 주택이 2058가구나 늘어 4만8534가구가 됐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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