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세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가 진정됐다.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 투기지역 해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거래가 끊긴데 따른 것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여부가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집값이 요동칠 가능성은 남아있다.
26일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6% 올랐다. 전주 상승 폭 0.73%보다 0.57%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특히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4개구의 상승률은 0.15%로 전주(0.81%)보다 0.66%포인트 낮아졌다. 재건축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도 지난주(0.14%)보다 낮은 0.08%에 그쳤다.
구별로는 양천(0.19%), 서초(0.18%), 송파(0.18%), 강동(0.16%), 강서(0.14%) 등이 소폭 올랐고 은평(-0.16%), 성북(-0.14%), 구로(-0.06%), 금천(-0.04%), 도봉(-0.02%) 등은 하락했다. 새도시(0.18%)는 분당(0.29%)이 가장 많이 올랐고, 평촌(0.22%), 일산(0.06%), 중동(0.05%) 차례로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주보다 0.08% 올랐고, 새도시는 0.18%, 수도권은 0.1% 상승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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