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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안양·군포·성남 아파트형공장 눈길

등록 2009-05-31 17:49

교통 편리·낮은 임대료 등 장점
지자체 다양한 지원책도 매력
최근 경기도 일대 전통적 경공업 산업지대에서 ‘굴뚝 공장’들이 빠져나가면서 정보기술 업체를 중심으로 한 벤처타운 조성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안양·군포, 성남시가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분양값과 임대료가 싸면서도 교통이 편리한 사무실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라면 이들 지역의 신흥 아파트형 공장을 찾아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안양·군포시에는 1996년 안양 옛 쌍용제지 터에 ‘유천 팩토피아’가 들어선 이래 지금까지 모두 33개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다. 입주한 업체 수는 2천여개, 종사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성남시에도 30여개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안양·군포지역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가까워 비교적 좋은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분양값과 임대료가 낮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성남 또한 강남 테헤란밸리와 가까워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벤처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규제가 적다는 점도 아파트형 공장의 매력이다. 분양받는 경우 취득·등록세를 면제받고, 재산·종합토지세를 50% 감면받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를 위해 여러 지원책을 내걸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형 공장 건설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안양·군포시에서는 삼성아이티(IT)밸리, 성지스타위드, 금강펜테리움 등이 최근 분양에 들어갔거나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시에선 우림라이온스밸리가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집값은 서울보다 크게 낮아 기업체 종사자들이 거주하기에도 적합하다. 주거 비용을 줄이는 대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고급인력을 유치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최근 정부가 아파트형 공장에 지금까지 규제했던 극장 등 공연장과 문화시설 설치를 허용하기로 한 조처는 그런 점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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