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0여가구 분양…한강새도시·영종하늘도시에 6600가구 예정
‘분양가 저렴하고 실속 있는 소형 아파트를 노려볼까?’
침실이 2개인 소형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이달부터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전용면적 59㎡형(24평형 정도, 이하 모두 전용면적)인 소형 아파트 8200여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김포한강새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이다. 두 지역에서는 각각 2620가구, 3991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케이씨씨(KCC)건설은 이달 말 김포한강새도시 AA-08블록에 ‘한강신도시 KCC 스위첸’ 1090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상가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다. 또 단지 옆에 들어설 예정인 경전철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분양 물량 모두 59㎡형으로 구성돼 있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 우남건설도 오는 10월 AA-03블록에서 60㎡형인 중소형 아파트 153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금광건업,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이 소형 아파트 39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광건업은 9월 영종하늘도시 A42블록에 60㎡형 1253가구를 공급한다. 신명종합건설도 9월에 A32블록에 57㎡형으로만 이뤄진 1002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이 9월 A38블록에 공급할 예정인 1697가구도 모두 57㎡형이다.
서울에서도 소형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달 말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전체 2664가구 가운데 59㎡형 329가구를 분양한다.
또 두산건설이 연말께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서 공급할 총 1248가구 중 806가구가 소형(59㎡)으로 잡혀 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는 지에스(GS)건설이 연내 총 2540가구 중 317가구를 소형(59㎡)으로 분양한다. 그 밖에 수원시 이목동에서도 현대건설이 연내 204가구의 소형 아파트(59㎡)를 분양할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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