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
별내 여가활동 유리, 경춘선 별내역 2012년 개통
삼송 어디서든 북한산 조망, 서울도심 20분거리
별내 여가활동 유리, 경춘선 별내역 2012년 개통
삼송 어디서든 북한산 조망, 서울도심 20분거리
서울 강북권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와 고양 삼송지구를 주목해볼 만하다. 별내지구는 경기 동북부권의 첫 미니새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고, 삼송지구는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원도시로 꼽힌다. 두 지역 모두 분양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두 지역의 하반기 분양은 민간업체들이 나서고 있어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는 내년 이후에 나올 공공분양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다만,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 수가 많아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라면 통장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해 민간 중대형을 신청할 수도 있다.
경기 동북부권에 조성되는 첫 새도시인 별내지구는 행정구역으로는 남양주이지만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있다. 서쪽으로는 서울 노원구, 남쪽으로는 구리, 북쪽으로 의정부시와 인접해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에서 가깝고 도시 한가운데를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질러 흐르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또한 삼육대학교와 태릉선수촌, 왕숙천이 인근에 있으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밤섬 유원지, 광릉 수목원, 베어스타운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도 있다.
별내지구에는 전체 509만1574㎡(154만평) 크기에 주택 2만4000가구(아파트 2만3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하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공원, 학교,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을 나란히 지어 서로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코리도’ 기법을 새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 중앙을 관통하고 경춘선이 지나간다. 경춘선 복선화사업에 따라 지구 남단 쪽에 생기는 별내역이 2012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곳은 종합환승센터를 설치해 지하철 8호선과 연결할 계획이어서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지구에서는 하반기에만 5개 단지 중대형 31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일건업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인 ‘신일유토빌’은 131~181㎡ 547가구로 이뤄진다. 이어 쌍용건설은 8월에 ‘쌍용예가’ 652가구를 공급한다.
고양시 삼송지구 동쪽으로는 북한산과 잇닿아 있다. 지구 어디에서든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 지구 가운데로는 자연하천인 창릉천이 흐르고, 하천을 포함한 공원 녹지율이 전체 면적의 28%에 이른다. 삼송지구는 하천을 따라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파크 코리도’ 기법을 도입해 여름에는 온도를 1℃ 이상 낮출 수 있다. 삼송지구의 전체 면적은 506만㎡로, 2013년까지 주택 2만10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삼송지구에선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해 서울 종로 도심까지 2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지구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고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가 지구 서쪽으로 계획돼 있다. 통일로, 고양대로, 서오릉로, 수색로, 자유로, 제2자유로(예정)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다. 인근 은평뉴타운에 견줘 크게 손색이 없는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삼송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9월에 중대형 570가구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삼송지구 북쪽에 자리잡았으며, 초·중·고등학교와 접해 있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전용 60~85㎡ 중소형 15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쪽이어서 은평뉴타운과 매우 가깝고, 바로 옆에 방송미디어 복합단지 ‘삼송 브로멕스’와도 인접해 있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기가 쉽다. 삼송지구의 분양값은 중소형 기준으로 3.3㎡당 10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평뉴타운 아파트가 3.3㎡당 1400만~1500만원에 이르는 것에 견줘보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삼송지구가 최소한 은평뉴타운 시세의 80~90% 수준에는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삼송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9월에 중대형 570가구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삼송지구 북쪽에 자리잡았으며, 초·중·고등학교와 접해 있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전용 60~85㎡ 중소형 15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쪽이어서 은평뉴타운과 매우 가깝고, 바로 옆에 방송미디어 복합단지 ‘삼송 브로멕스’와도 인접해 있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기가 쉽다. 삼송지구의 분양값은 중소형 기준으로 3.3㎡당 10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평뉴타운 아파트가 3.3㎡당 1400만~1500만원에 이르는 것에 견줘보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삼송지구가 최소한 은평뉴타운 시세의 80~90% 수준에는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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