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새도시 조감도. 한국토지공사 제공
[부동산 특집]
양도세 감면 등 혜택 많고 분양값도 싸게 나와
양도세 감면 등 혜택 많고 분양값도 싸게 나와
김포 한강새도시에서 연내에 1만2천여가구가 쏟아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의 분양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견본주택을 선보인 우미건설의 ‘우미 린’은 견본주택에 많은 인파가 몰려 청라지구에 불었던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17~19일 이뤄진 청약 결과, 1·2순위에선 미달로 나타났지만, 3순위에서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화성파크드림 등 3개 업체의 7월 동시분양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한다. 케이씨씨(KCC)건설과 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 등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하는 2200여가구는 다음달 9일 견본주택을 열고 중순께 청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분양값은 3.3㎡당 평균 1000만원대로 전망된다. 김포 한강새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는 경우 양도세가 5년간 100% 면제된다. 전매제한 기간도 전용면적 85㎡ 초과는 1년이다.
부동산업계에선 김포 한강새도시 물량은 이전에 분양했던 것에 비해 싸게 나와서 길게 보면 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7월에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김포 한강새도시 동시분양 단지가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다.
■ 성우오스타
성우종합건설의 Ac-8블록 사업지는 김포 대수로와 인접해 있다. 공급면적은 128~161㎡로 중대형이며, 465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1층은 ‘필로티’(기둥을 받쳐 건물을 지상에서 분리시키는 방식) 구조로 설계돼 단지 안의 쾌적성, 개방감을 높이고 있다. 가구마다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다. 한강새도시는 기존의 주거지인 청송마을, 장기지구에서 가깝다.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을 정도여서 이미 조성돼 있는 기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장기초·중·고등학교 및 고창초·중학교가 단지 가까이 있어 교육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 한양 수자인
한양은 Ab-9블록에서 1476가구를 분양한다. 사업지가 김포 대수로가 흐르는 문화교류지구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들어서는 문화예술센터, 복지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쪽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고 사업지 남쪽에는 이미 입주한 장기지구가 있어서 입주 뒤 인근 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이번 분양 이후 한강새도시 안에 2차분(1276가구)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모두 274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를 구성한다.
■ KCC스위첸
케이씨씨건설은 Aa-8블록에서 분양한다. 모두 1090가구의 대단지이며 공급 면적은 80㎡ 규모의 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는 새도시 중심에 위치한 김포 대수로와 가깝다. 또 지난해 입주를 마친 장기지구 아파트 단지와도 접해 있다. 김포경전철이 아파트 옆을 지나고 있다. ■ 우미 린 우미건설의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31㎡ 662가구, 156㎡ 396가구 등 모두 1058가구의 대단지이다. 7월1~3일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11년 10월이다. ‘우미 린’의 분양가격은 3.3㎡당 1041만원 선으로 인천 청라지구보다 50만원가량 낮다. 인근의 김포 걸포동, 고촌면 및 일산 인근의 분양값보다는 3.3㎡당 200만~500만원 정도 싼 편이다. 우미 린의 분양 신청 접수 때 1·2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가 3순위에서 상황이 반전된 걸 두고 부동산업계에서 화제가 일기도 했다. 3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은 주로 입주 목적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단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택업계에선 분석한다. 김포 한강새도시 등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신 투기적 가수요는 발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계약률이 약간 낮아도 곧 실수요자들의 계약률이 다시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3순위 청약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실수요자들이 똑똑해졌다는 증거라는 해석도 있었다. 지난 4월부터 재당첨 제한이 완화되면서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3순위로 당첨되는 경우 이후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이번에 김포 한강새도시에 3순위로 당첨된 수요자는 2011년까지는 민영주택에 또 신청해도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늦어도 2014년부터는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수도권의 어떤 주택이든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 경기 김포시 장기·운양동, 양촌면 일대의 김포 한강새도시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북으로는 한강을 건너 파주, 일산새도시와 가깝다. 한강에서 가까워 주거의 쾌적성은 최고로 꼽힌다. 한강새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강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산이 많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수로가 조성돼 있다. 2010년 12월 개통 예정인 김포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올림픽대로에 진입하기 쉬워 서울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2월 인근을 지나는 김포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김포 한강새도시 분양예정 물량
케이씨씨건설은 Aa-8블록에서 분양한다. 모두 1090가구의 대단지이며 공급 면적은 80㎡ 규모의 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는 새도시 중심에 위치한 김포 대수로와 가깝다. 또 지난해 입주를 마친 장기지구 아파트 단지와도 접해 있다. 김포경전철이 아파트 옆을 지나고 있다. ■ 우미 린 우미건설의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31㎡ 662가구, 156㎡ 396가구 등 모두 1058가구의 대단지이다. 7월1~3일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11년 10월이다. ‘우미 린’의 분양가격은 3.3㎡당 1041만원 선으로 인천 청라지구보다 50만원가량 낮다. 인근의 김포 걸포동, 고촌면 및 일산 인근의 분양값보다는 3.3㎡당 200만~500만원 정도 싼 편이다. 우미 린의 분양 신청 접수 때 1·2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가 3순위에서 상황이 반전된 걸 두고 부동산업계에서 화제가 일기도 했다. 3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은 주로 입주 목적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단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택업계에선 분석한다. 김포 한강새도시 등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신 투기적 가수요는 발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에는 계약률이 약간 낮아도 곧 실수요자들의 계약률이 다시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3순위 청약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실수요자들이 똑똑해졌다는 증거라는 해석도 있었다. 지난 4월부터 재당첨 제한이 완화되면서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3순위로 당첨되는 경우 이후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이번에 김포 한강새도시에 3순위로 당첨된 수요자는 2011년까지는 민영주택에 또 신청해도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늦어도 2014년부터는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수도권의 어떤 주택이든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 경기 김포시 장기·운양동, 양촌면 일대의 김포 한강새도시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북으로는 한강을 건너 파주, 일산새도시와 가깝다. 한강에서 가까워 주거의 쾌적성은 최고로 꼽힌다. 한강새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강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산이 많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수로가 조성돼 있다. 2010년 12월 개통 예정인 김포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올림픽대로에 진입하기 쉬워 서울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2월 인근을 지나는 김포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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