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새도시 아파트 하반기에 ‘봇물’

광교새도시 하반기 분양계획

2814가구 잇따라 공급
주공아파트 9월에 첫선

경기 광교새도시에 연내 3000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지난달 ‘오드카운티’ 한 곳만 분양됐지만 하반기에는 다음주 청약에 들어가는 ‘한양수자인’을 비롯한 6개 블록 2814가구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수요자로서는 광교에 입성할 좋은 기회가 다가왔다.

한양주택은 109㎡형 214가구로 이뤄진 ‘한양수자인’ 청약서를 7월2일부터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230만원 선으로 정해졌다. 한양은 10월에도 2개 블록에 짓는 900여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한 블록은 중소형, 한 블록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대한주택공사는 98~112㎡형 466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휴먼시아’를 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에선 처음 선보이는 주공아파트로, 분양값은 민간 업체보다 10%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이 10월에 중대형을 포함한 11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원과 용인에 걸쳐 있는 광교새도시는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해 수도권 주택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북쪽으로 판교새도시, 동쪽으로 용인 수지구와 이웃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사통팔달로 짜여 있다. 특히 예정대로 2014년께 강남과 용인~수원을 잇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새도시를 관통하게 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교새도시에는 경기도청사를 비롯해 법원, 검찰청이 이전할 예정이다. 광교산,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도시 계획도 돋보인다.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