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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경기 남북 ‘노른자위’ 8월 분양 맞대결

등록 2009-07-21 21:47

왼쪽부터 남양주 별내지구 쌍용예가, 수원 아이파크시티 생태하천
왼쪽부터 남양주 별내지구 쌍용예가, 수원 아이파크시티 생태하천
남양주 별내 vs 수원 권선동
별내 2만가구, 서울 인접·주거환경 쾌적
수원 6천가구, 친환경 디자인·조경 눈길
다음달 분양에 들어가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와 수원 권선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곳은 교통과 주거환경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데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시금석이기도 해 더욱 이목을 끈다. 전문가들은 두 곳 모두 청약통장을 사용해 신청해볼 만한 ‘노른자위’ 단지로 여기고 있다.

■ 별내지구 8월 첫 분양 경기 동북부권에 조성되는 첫 미니 새도시인 별내지구는 행정구역은 남양주시지만 서울 도심에서 약 15㎞ 거리 정도로 서울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불암산과 수락산이 가깝고 도시 한가운데를 덕송천과 용암천이 가로질러 흐르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태릉선수촌을 비롯해 밤섬유원지, 광릉수목원, 베어스타운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도 지니고 있다.

별내지구에는 전체 509만1574㎡(154만평) 크기에 주택 2만4000가구(아파트 2만3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하천과 녹지축을 중심으로 공원, 학교,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등 기반시설을 나란히 지어 서로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코리도’ 기법을 새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외곽순환도로가 사업지를 관통하면서 지구 정중앙에 별내나들목이 자리잡고 있다. 경춘선 복선화 사업에 따른 별내역이 지구 남쪽에 2012년 개통할 예정이다. 별내역에는 종합환승센터가 설치돼 지하철 8호선과 연결할 계획이어서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분양은 쌍용건설과 신일건업이 나선다. 쌍용건설은 8월 말 별내지구 A12-21블록에 ‘쌍용예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128~172㎡이며 10개동 652가구 규모다. 위치는 서울 태릉 북쪽의 불암산 자락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경춘선 별내역이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신일건업도 같은 달 A11-2블록에 ‘신일유토빌’ 131~181㎡ 547가구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별내지구의 남서쪽에 위치해, 주변 삼육대·삼육고를 비롯한 학교가 많아 자녀들의 등하교가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지구의 분양가는 중소형 아파트가 몰려있는 인근 별내동 아파트 시세(3.3㎡당 800만~900만원)보다는 다소 높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300만원대로 예상된다.


남양주 별내, 수원 권선 8월 분양계획
남양주 별내, 수원 권선 8월 분양계획
■ 수원 아이파크시티 1차 분양 현대산업개발이 수원 권선동 일대 99만3000㎡를 개발해 짓는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포함한 6594가구 규모의 주택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과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과 함께 사업터의 하천을 복원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 입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친환경 디자인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아파트는 모두 4389가구 규모로 8월 말 1단지 543가구(공급면적 110~257㎡)와 3단지 793가구(111~259㎡) 등 133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단지는 사업터 동쪽에 위치해 우시장천과 맞닿아 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자연형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U’자형 사업터의 동쪽을 흐르는 우시장천과 서쪽을 흐르는 장다리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 공간으로 복원하고, 하천을 따라 다양한 녹지공간과 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길이 2.5㎞의 하천변으로는 벚나무 등을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근린공원, 친수광장, 소공원 등을 꾸며 자연스럽게 하천과 단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단지 조경을 각각의 개성을 지닌 45개의 공간으로 나눠 개성을 부여한 ‘아일랜드 조경’을 도입한다.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한 아파트 입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소재로 ‘파크, 빌리지, 시티, 워터, 필드’의 다섯 가지 형식을 선보인다. 지난달 수원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판 베르켈은 “외벽색과 입면 디자인, 조경 등 동마다 독립적인 개성을 갖도록 해 자신이 사는 곳을 동 숫자가 아닌 외관과 색상, 주변 환경만 보고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디자인 개념을 설명했다.

교육 여건과 교통도 괜찮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개씩 들어서며,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인근에 있고 1번 국도,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단지와 인접해 이마트가 있고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애경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많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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