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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상반기 주택건설 10만채에도 못미쳤다

등록 2009-07-26 09:49

작년 동기보다 25% 감소

주택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이 10만채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만에 최저였던 작년보다도 25%나 줄어들 물량으로, 올해 정부의 목표 달성도 쉽지 않아 보인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공공부문 2만8천634가구, 민간부문 7만327가구 등 총 9만8천961가구에 그쳤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5.2% 줄어든 것이다. 작년은 1년동안 37만가구의 주택 건설에 그쳐 199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는데, 상반기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도 올해가 더 심각한 것이다.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으면 2-3년 뒤에 입주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건설 부진은 빠르면 당장 내년부터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반기에는 공공부문의 주택건설은 작년보다 53.2% 늘었지만 민간은 38.1%나 줄었다.


주택 경기 침체에다 분양가 상한제까지 버티고 있어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이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7천592가구, 지방이 5만1천369가구로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24.7%, 25.6%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만429가구)이 66.3% 감소한 반면 각종 개발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1만3천363가구)은 38.8% 늘어 대조를 보였다.

월별로 보면 1월 9천363가구, 2월 1만454가구, 3월 1만4천127가구, 4월 1만6천387가구, 5월 1만6천849가구, 6월 3만1천781가구 등이다. 6월에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주택건설심리가 회복된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섣부르다.

상반기 주택건설 부진은 올해 주택건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올해 수도권 25만가구, 전국 43만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와 비교하면 상반기 실적은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통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주택건설이 많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의 주택 건설 심리 회복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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