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을 앞마당처럼
[가을철 내집 마련]
용인 코리아CC 안 ‘투스카니 힐스’ 분양가 9억부터
용인 코리아CC 안 ‘투스카니 힐스’ 분양가 9억부터
현관에서 한 발자국만 걸어 나가면 푸른 잔디가 끝없이 펼쳐진 집이 있다. 쌍용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투스카니 힐스’(사진)가 바로 그런 집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코리아CC 골프장 안에 있는 골프빌리지 투스카니 힐스는 골프장 근처에 있던 기존의 골프빌리지와 달리 실제로 골프장 안에 자리잡고 있어 문밖을 나서면 바로 페어웨이를 밟을 수 있다. 160~210㎡ 타운하우스형 28실, 251~306㎡ 듀플렉스형 45실, 320~409㎡ 단독형 18실로 이뤄진 투스카니 힐스는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의 마을인 투스카니의 건축양식으로 설계됐다. 나무와 돌, 흙 등을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투스카니 양식은 외관에 석재를 사용해 100년 이상 유지될 뿐 아니라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룬다는 장점이 있다. 내부 설계도 남다르다. 투스카니 힐스는 91실을 모두 다른 평면으로 설계했다. 집안에는 유럽식 전통 벽난로가 설치되고, 골프장에 접해 있어 유리창이 깨질까봐 모든 창을 방탄유리로 제작할 계획이다. 기와 한 장부터 모든 자재는 이탈리아에서 수입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가는 9억원부터 39억원으로 만만치 않다. 쌍용건설은 “투스카니 양식으로 건축하다 보니 3.3㎡당 건축비가 800만원이 들었고, 기반시설 설치 비용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건물 건축비만 일반 아파트의 갑절이 된다. 골프빌리지임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외에 최근 개통된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2015년 동탄과 서울을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들어서고 용인경전철(2010년)과 분당선(2013년)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골프장 안에서는 견본주택과 샘플하우스가 운영중이며, 강남역 근처에 홍보관도 만들었다. 방문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황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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