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소비자지수’ 도입뒤 최고치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주택·상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지난해 9월 관련 통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중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4로 지난달과 같았다. 하지만 주택·상가 가치 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뒤 주택·상가 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에 84였으나 4월 98, 5월 103, 6월 102, 7월 10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었고, 부동산 가격도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상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고소득층일수록 높았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2인 반면, 월소득 400만원대와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오른 116과 119를 기록했다. 토지·임야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11로 지난달과 같았고 주식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09에서 108로 내렸다. 금리수준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32로 지난달의 126보다 6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1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보금자리 뛰겠지’ 전국 땅값 들썩 지난달 0.36% 뛰어 1년만에 최고 상승률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뉴타운 추진 등으로 수도권 땅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전국 땅값은 7월에 견줘 0.3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0.42%) 이후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 올들어 지난 4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0.63%, 인천 0.41%, 경기도가 0.40% 올라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 별로는 서울 성동구(0.80%)가 뉴타운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개발되는 경기 하남시(미사지구)가 0.77% 올라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고, 보금자리주택 세곡지구와 구룡마을 재개발 계획이 있는 서울 강남구도 0.73%로 상승했다. 서울 마포구(0.73%)와 강북구(0.72%)도 각각 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경전철 등의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0.55%), 송파구(0.70%), 용산구(0.68%), 과천시(0.38%), 경기 분당(0.38%). 평촌(0.50%) 등도 오름세가 확연하다. 전체적으로는 249개 시·군·구 가운데 1개를 제외한 248개 지역이 상승세를 보여 전국 땅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64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0.43%, 녹지지역 0.34%, 상업지역 0.33%, 관리지역이 0.25% 각각 상승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보금자리 뛰겠지’ 전국 땅값 들썩 지난달 0.36% 뛰어 1년만에 최고 상승률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뉴타운 추진 등으로 수도권 땅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전국 땅값은 7월에 견줘 0.3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0.42%) 이후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 올들어 지난 4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0.63%, 인천 0.41%, 경기도가 0.40% 올라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 별로는 서울 성동구(0.80%)가 뉴타운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개발되는 경기 하남시(미사지구)가 0.77% 올라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고, 보금자리주택 세곡지구와 구룡마을 재개발 계획이 있는 서울 강남구도 0.73%로 상승했다. 서울 마포구(0.73%)와 강북구(0.72%)도 각각 뉴타운과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경전철 등의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0.55%), 송파구(0.70%), 용산구(0.68%), 과천시(0.38%), 경기 분당(0.38%). 평촌(0.50%) 등도 오름세가 확연하다. 전체적으로는 249개 시·군·구 가운데 1개를 제외한 248개 지역이 상승세를 보여 전국 땅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64개 지역은 전국 평균 이상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0.43%, 녹지지역 0.34%, 상업지역 0.33%, 관리지역이 0.25% 각각 상승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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