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별·주택형별 3곳 지망…공인인증서 미리 발급받아야
이번 4개 시범지구 보금자리주택은 특별공급과 우선공급 종류가 많아 다른 아파트 청약 때보다 청약 관련 사항이 복잡한 게 특징이다. 아차하는 실수로 낭패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요자는 먼저 자신의 신청 자격으로 청약 가능한 지구별 물량과 분양가 등을 잘 비교해봐야 한다. 그런 다음 지망별, 단지별, 주택형별로 구분해 1~3지망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1지망 강남 세곡지구 A1단지 84㎡형, 2지망 강남 세곡지구 A2단지 74㎡형, 3지망 서초 우면지구 A2단지 59㎡형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같은 지구 안에서는 동일 단지를 신청할 수 없다.
다음으로 청약일에 유념해야 한다. 가장 먼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이 10월7~9일 접수를 시작한다. 이들은 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나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서 현장신청해야 한다. 그 밖의 근로자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과 우선·일반공급 등은 인터넷 청약을 원칙으로 하며, 순위별로 접수 날짜가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접수 날짜별로 우선순위자가 모집 가구 수를 초과하면 후순위자는 접수하지 않기 때문에 후순위자인 경우 선순위자의 청약 결과를 당일 오후 9시 이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청일이 되면 보금자리주택 누리집(www.newplus.go.kr)에 접속해 청약하면 된다. 청약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터넷 청약을 위해 반드시 전자공인인증서를 사전에 미리 발급받아 보금자리주택 누리집에서 모의청약을 해본 뒤에 청약하는 게 좋다. 모의청약과 본청약 시스템은 청약을 앞둔 10월12일부터 가동된다.
노령자나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신청자는 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 등을 방문해 현장청약해야 한다. 주택공사 직원들이 나와 서류 접수를 도와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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