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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청약, 강남권 ‘북적’ 수도권 ‘한적’

등록 2009-10-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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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청약 첫날


,강남권은 ‘북적’ 수도권은 ‘한적’,세곡·우면지구 1순위 마감…고양.하남 등 미달
2차 지구 입지좋단 평가에 수요자들 일정 미뤄
보금자리주택 일반 공급분 청약 첫날인 26일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등 강남권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반면 경기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는 4530가구가 미달돼 지구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국토해양부는 청약저축 1순위인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와 청약저축 불입액 1200만원 이상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6072가구 모집에 3063명이 신청해 평균 0.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예상대로 강남권 2곳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구별 현황을 보면, 강남 세곡지구는 560가구 모집에 1812명이 신청해 3.2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서초 우면지구는 340가구 공급에 809명이 청약해 2.4 대 1로 뒤를 이었다. 강남권 지역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반면, 수도권 2개 지구는 큰 폭으로 미달됐다. 고양 원흥지구는 1115가구 공급에 145명, 하남 미사지구는 4057가구 모집에 497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0.1 대 1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지난 19일의 2차 보금자리 지구 발표가 이날 청약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발표한 6곳의 2차 보금자리 지구에 강남권이 포함되면서, 청약을 다음번으로 미루는 등 일정을 조정한 수요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이미영 분양팀장은 “2차 보금자리 지구 발표 뒤 1차보다 입지가 더 좋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비교적 오랫동안 청약저축에 가입한 이들이 굳이 눈을 낮춰 하남 미사나 고양 원흥으로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정부의 2차 보금자리 지구 발표가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규정 부장은 “‘반값 아파트’라는 말에 조급한 마음으로 당첨 전략을 세웠던 수요자들이 앞으로도 강남권에 꾸준한 물량이 공급될 거라는 신뢰감을 얻은 것 같다”며 “보금자리 입지에 따른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청약저축 불입액 1200만원 이상의 장기 가입자가 첫날 청약 대상이어서, 서울 강남에 견줘 인기가 떨어지는 두 곳에서 미달 사태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에서 미달된 주택은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가운데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인 1순위 납입자를 대상으로 27일 청약을 받는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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