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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친환경주택 1번지, 영국 베드제드

등록 2009-10-28 17:59

[한겨레 특집] 공동주택도 ‘친환경’ 잰걸음
외국 친환경주택 건축 열기
난방수요 10분의 1로 줄여
건물 에너지소비 절감 선도
영국은 2016년까지 전국의 모든 신규 주택을 에너지 제로(0)로 건축하겠다고 선언하고 최근 관련 법률을 정비했다. 여기에는 2000~2002년 런던 남부 월링턴 지역에 조성된 제로에너지 주거타운인 ‘베드제드’ 건설이 계기가 됐다. 베드제드는 모든 주택의 난방 수요가 일반 주택의 10분의 1 수준이 되도록 설계했고, 고효율 세탁기, 빗물 사용 등을 통해 물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필요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및 폐목재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으로 생산했고, 렌터카 개념의 공동차량 제도를 시행해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였다.

영국 정부는 2007년부터 주택을 매매, 임대할 때 에너지성능 등급서를 포함해 주택정보를 첨부하도록 했으며, 2008년부터는 신축 건물을 1~6등급으로 구분해 주택성능등급 취득을 의무화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 건설을 유도해 가고 있다.

이웃인 독일은 자연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 도입, 환경마크 인증 시행 등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 건설을 확대하고 있고, 효율적 난방 시스템, 단열재 등 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보조금 융자, 세액공제 등을 해 주면서 주택의 개·보수를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주택성능등급 의무화, 건물 에너지 소비 22% 절감을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은 1994년부터 30% 이상 에너지 효율 주택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인증해 주고 이런 주택을 2012년까지 100만가구 정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으면 장기저리융자를 받을 때 유리하고, 주택구입자가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비용 절감 사실을 입증하면 대출도 쉽다. 일본은 냉난방 소비의 20% 절감을 폭표로 하는 에너지 사용 합리화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허종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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