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409㎡형, 국내 최고 전셋값 기록
대한민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5일 전국의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를 조사해본 결과,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사진) 공급면적 409㎡형의 전셋값이 22억50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복층형인 이 아파트는 현관 2개, 침실 5개, 욕실 2개, 거실 2개, 주방 2개를 갖추고 있으며, 발코니도 5개에 이른다. 타워팰리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60가구 정도로 이 가운데 전셋값이 20억을 넘겨 나온 매물이 있다”고 말했다.
타워팰리스는 전셋값이 비싼 아파트 10위 가운데 7개나 이름을 올렸다. 타워팰리스2차 공급면적 333㎡형이 19억5000만원이 그 뒤를 이으면서, 타워팰리스가 2위부터 7위를 모두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중앙파이츠파크 공급면적 370㎡형이 16억~17억원이 8위를 차지했고, 용산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 3차 공급면적 327㎡형이 15억~18억원으로 9위를 기록해 비강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201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781개, 용산구 216개, 영등포구 여의도가 22개 차례였다. 전국적으로는 총 3054가구에 이르렀다.
황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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