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입최고액 3217만원…위례새도시 1500만원 예상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의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서울 강남 세곡지구 전용 84㎡의 32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청약저축을 매월 한도액인 10만원씩 납입했다고 가정할 때 26년 10개월 동안 낸 것이다. 최저액 당첨액은 경기 하남 미사지구 74㎡형으로 50만원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7~29일 16일간 예약을 받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를 선정한 결과, 강남 세곡, 우면지구 등 강남권 당첨자의 청약저축액 커트라인이 1200만원대로 나타나 청약저축 고액·장기 가입자들의 강남 선호 현상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규모별 커트라인은 강남 세곡지구가 84㎡ 1754만원, 74㎡ 1202만원, 59㎡ 1265만원, 서초 우면지구는 84㎡ 1556만원 , 74㎡ 1200만원, 59㎡ 1315만원이다. 고양 원흥지구는 84㎡ 800만원, 74㎡ 700만원, 59㎡ 830만원이었으며 하남 미사지구는 84㎡ 180만원, 74㎡ 50만원, 59㎡ 254만원, 51㎡ 240만원이다.
당첨자 1만295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486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경기 6197명(48%), 인천 297명(2%)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의 시범지구 청약 결과로 볼때 내년 4~5월 사전예약을 받는 위례(송파)새도시는 커트라인이 1500만원을 넘고, 보금자리주택 2차 세곡 2지구 등 강남권 2곳은 1100만~1200만원 안팎에서 당첨자가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시범지구 사전예약 당첨자를 11일 오후 2시 보금자리주택 누리집(www.newplus.go.kr)에 공개한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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