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8일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일대 86만2000㎡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 개발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주민 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천 중리지구는 이천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인접한 곳으로 이곳에는 임대주택 3014가구를 포함해 모두 5700가구(1만5960명 수용)가 들어선다.
중리지구는 이천시가 2003년부터 개발행위제한을 통해 계획적으로 관리한 지역으로, 개발 압력이 높아 막개발 방지와 안정적인 택지 확보를 위해 공영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곳은 국도 3호선과 가깝고,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건설과 영동고속도로 확장, 성남~여주 복선전철 이천역사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 교통 여건도 앞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주민 공람이 끝나면 2011년 6월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주택을 지은 뒤 2014년 말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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