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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임대=저가’란 편견을 버려라

등록 2009-11-24 21:08

수영장 갖춘 중대형 임대 ‘눈길’
중흥건설 이달말 한강새도시에 1007가구 공급
경기 김포한강새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선호도는 중소형보다 떨어지지만 중대형 임대아파트의 경우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는 점에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부동산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김포새도시의 중대형 분양 물량을 외면한 채 임대아파트에 몰리는 ‘역전 현상’이 벌어질지도 관심사다.

중흥종합건설은 한강새도시 Ac-09블록에 중대형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를 이달 말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0~112㎡(옛 38~42평)형 총 1007가구 규모다.

임대아파트지만 품질은 분양주택 못지않다. 한강새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만들었고 실내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디브이디룸 등 임대아파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고급스런 입주자 공동시설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마감재도 김포새도시 내 분양주택 수준을 적용해 임대아파트 하면 떠오르는 ‘저가주택’ 이미지를 걷어냈다는 게 회사 쪽의 설명이다.

이번 임대아파트는 임대기간이 10년으로, 월임대료 없이 전세금만으로 거주할 수 있다. 전세 보증금은 1억6000만원대다. 또 입주 5년 뒤에는 입주자들이 원할 경우 건설사와 합의해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분양 전환가격은 건설사가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지만, 분양 전환시점의 주변 시세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김포 중대형 임대의 매력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변 장기지구 아파트의 전세금 수준으로 입주가 가능하면서 내 집을 예약해 놓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5년 후의 주택가격을 예측하기 어렵고 분양전환 가격도 불확실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파크애비뉴 본보기집은 김포 고촌면 고촌우체국 건너편에 27일 문을 열고 청약은 다음달 2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청약자격 1순위는 전용 85㎡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중 무주택자에게 주어진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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