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1.5%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만3778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11월(9359가구) 대비 154%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11월에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3만4239가구(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54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1월에 수도권은 경기도 1만6942가구, 인천 4700가구, 서울 867가구가 공급됐다. 지방은 모두 1만461가구가 신규 분양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95)보다 21.3%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1163가구로 가장 많았고 재건축·재개발 6904가구, 임대주택 6172가구 차례다.
하지만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실적은 20만965가구로 지난해 동기(23만9844가구)보다 16% 줄었다. 수도권은 12만9801가구(지난해 12만4440가구)로 4% 증가했으나, 지방이 7만1164가구로 38.3%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3만9644가구로 지난해 12월 실적 1만5290가구의 2.5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3만7138가구, 지방이 2506가구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11~12월에 분양이 집중된 것은 내년 2월 양도세 감면 기간 등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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