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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10대 건설사 올해 아파트공급 ‘양호’

등록 2009-12-01 19:00

계획 대비 실적 72%…현대산업개발은 161%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 실적이 연초 계획 대비 72.3%로 지난해(약 50%)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을 종합하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올해 1월부터 12월(분양 예정 포함)까지 이뤄진 아파트 공급 물량은 모두 4만7173가구로 연초 계획 물량 6만5288가구의 72% 수준이다.

10대 건설사 중에서 절반 이상은 공급 물량이 50%를 넘어 전체 평균이 50%에 머물렀던 지난해와는 크게 달랐다. 특히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의 공급 물량은 연초 계획보다 더 늘어났다. 반면 지에스(GS)건설 등 미분양 물량 털어내기에 치중한 건설사들의 분양실적은 계획 대비 절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기존 주택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로 수요자가 신규 분양주택으로 몰림에 따라 올해 분양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수도권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기간이 내년 2월11일 끝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올 하반기에 밀어내기식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낸 것도 분양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대형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애초 분양계획에 없던 경기 일산 덕이지구 동문굿모닝힐 1556가구 사업권 매수와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1000가구, 남양주 별내 아이파크 753가구 등을 분양하면서 연초 계획 대비 분양 달성률이 161.0%에 이르고 있다. 전체 공급도 계획 5079가구에서 8178가구로 늘었다. 일반분양도 36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7072가구를 분양했다. 대림산업도 애초 계획 8449가구보다 117가구 늘어난 8565가구를 분양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반면 지에스건설은 올해 주택사업 방향을 미분양 털어내기에 맞추면서 저조한 분양 실적을 거뒀다. 지에스건설은 올해 애초 26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분양 물량은 의왕 포일자이 일반분양 319가구에 머물렀다. 10대 건설사 중 최하위 성적이다. 에스케이(SK)건설도 인천 청라지구 한 곳에 879가구를 공급했을 뿐이고, 금호산업도 1629가구 공급에 그쳤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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