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아파트 분양가, 중소형 오르고 중대형 내렸다

등록 2010-02-02 09:31

닥터아파트, 최근 3년간 수도권 분양가 분석
가격 차 3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중소형 분양가는 올랐지만, 중대형은 하락하면서 가격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7~2009년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분양가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으로 나눠 조사한 결 과 중소형은 2007년 1천88만원에서 2008년 1천188만원, 2009년 1천229만원으로 3년간 12.9% 상승했다.

반면 85㎡를 넘는 중대형은 2007년 1천515만원에서 2008년 1천454만원, 2009년 1천379만원으로 꾸준히 하락, 3년 동안 9.0% 떨어졌다.

중소형과 중대형 간 분양가 격차도 2007년 427만원에서 2008년에는 266만원으로, 2009년에는 150만원까지 좁혀졌다. 3년 동안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가격 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면적형별로 아파트 분양가 추이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2006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타면서 분양 시장에서 자금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쌓인 중대형 미분양분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인하한 점도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를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중소형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금리 부담이 덜한 점 등이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아떨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몰렸고 결국 3.3㎡당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시장 상황이 불투명할수록 투자 성향이 안정지향적으로 전개되는 경향이 있어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에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