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송파)새도시 추정 평균 분양가
분양값은 3.3㎡당 1200만원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이 65%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이 65%
위례(송파)새도시 보금자리주택 2350가구의 사전예약이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된다. 분양값은 주변 시세의 62~65%인 3.3㎡당 1190만~1280만원이어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남권인 위례새도시의 보금자리주택 1단계 23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26일 내고, 청약은 9~16일 특별공급, 17~22일 일반공급, 23~24일 국가유공자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차례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위례새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 경기 하남, 성남시 등에 걸쳐 있지만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송파구에 위치해 전체의 50%인 1175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경기·인천지역 거주자와 서울 우선공급 낙첨자들이 경쟁한다. 사전예약 물량 중 1523가구(65%)는 세 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이고 827가구(35%)는 일반공급이다. 규모는 전용면적 51㎡가 1071가구로 가장 많고, 84㎡ 348가구 등이다. 분양값은 3.3㎡당 1190만~128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해 10월 공급한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분양가(3.3㎡당 1150만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위례새도시의 분양가는 시세보다 30% 이상 싸기 때문에 계약 후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되고, 5년간 실거주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청약은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며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에서도 현장 접수한다. 본청약은 내년 6월, 입주는 2013년 말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위례새도시가 강남권 보금자리지구보다 크기와 입지 면에서 앞서는 만큼 일반분양분의 당첨 커트라인이 꽤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1차 보금자리에서도 전용 84㎡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번 사전예약 물량 역시 50~60㎡형에 몰려있는 만큼 84㎡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종식 선임기자·황춘화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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