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4구’ 전셋값 시가총액 추이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아우르는 서울지역 ‘버블4구’의 아파트 전셋값 총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서울 버블4구의 699개 단지 30만5400가구의 11일 현재 전셋값 총액을 계산한 결과, 100조44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셋값 총액은 지난해 1월 82조304억원보다 18조141억원(22%)이 늘었다. 서울 버블4구의 전셋값 총액은 2008년 10월 85조5139억원을 기록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공급물량의 증가로 12월에는 81조8650억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송파구를 시작으로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난해 9월 90조원을 넘어섰고, 올 3월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지난해 1월 21조8747억원에서 11일 현재 28조7207억원으로 6조8461억원이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서초(5조8492억원), 강남(4조3750억원), 양천구 목동(9439억원)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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