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3월 신규 공급 상가 현황
토지주택공사, 전국 10개단지 55곳 점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에 경기 고양 일산, 오산 세교 등 전국 10개 단지 55곳의 점포를 공개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55곳의 공급 예정가 총액은 92억3198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상가는 초보자 접근이 용이할 만큼 상가 배치, 입점 업종을 고려한 공급량 조절, 커뮤니티 시설 연계에 따른 수요층 접근성 등의 공급 조건이 비교적 체계적이고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오산세교 C-3블록 19곳(1060가구), 고양일산2 C-1블록 6곳(410가구), 가평읍내 2단지 3곳(335가구)등 모두 28곳의 신규 물량 입찰이 22~23일 진행되며 인터넷 전자입찰로 진행한다. 개찰 일시는 23일 오후 5시다. 오산세교 새도시는 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3지구 520만㎡ 등 모두 1123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번에 공급하는 1지구의 경우 주거환경 및 교통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증평송산 2단지 4곳(514가구), 광주양동 11곳(716가구), 의성상리 4곳(408가구) 등 모두 19곳의 점포가 나오는 비수도권의 신규 물량도 22~23일 입찰에 부쳐진다.
그밖에 3월 공급분 가운데 8곳은 재분양한다. 이 가운데 성남도촌 B-2블록, 포항장량 1블록 등 각 2곳은 낙찰 후 미계약된 점포로 이것도 22~23일 입찰한다. 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짓는데 80만㎡의 면적에 5300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안 상가는 공급 주체에 대한 신뢰가 높고 배후 세대와 견줘 상가가 적정 공급돼 인기가 높다. 지난 2월 올 첫 신규 공급에서도 50억원을 넘는 자금이 상가 입찰에 참여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상가는 초보자도 큰 어려움 없이 노려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점을 고려해 적정 가격이 아닌 비싼 값에 낙찰을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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