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내달 초부터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 대한 사전예약을 다음 달 초 접수하기로 하고, 이달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이달 27일에는 이들 6개 지구 5만5000가구(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에 대한 공급물량과 개발계획, 광역교통계획 등을 담은 지구계획을 확정해 고시한다.
보금자리 2차 지구는 강남 세곡2, 내곡, 부천 옥길,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등 6곳이다. 이곳에 들어설 4만여 가구 가운데 이번 사전예약 대상은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1만8000여 가구다. 특별·일반분양으로는 1만4000~1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또 10년 임대·분납 임대는 3000~4000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시범지구 사전예약 물량(1만4295가구)보다 많은 편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강남권의 경우 시범지구와 비슷한 3.3㎡당 1100만~1200만원선, 수도권은 700만~9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 신청을 위해선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 조건을 갖춰야 하며, 3자녀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이외에는 청약저축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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