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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풍력 발전·빗물 재활용 ‘친환경아파트’

등록 2010-04-27 20:16

풍력 발전·빗물 재활용 ‘친환경아파트’
풍력 발전·빗물 재활용 ‘친환경아파트’
광교 ‘이편한세상’ 새달 청약…분양가 3.3㎡당 1390만원선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매머드급 에너지절감 아파트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초 청약에 들어가는 경기 광교새도시 A7블록 ‘이(e)편한세상’ 1970가구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에코’(SMART ECO) 모델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에코는 국내 아파트 사상 처음으로 기존 주택에 견줘 에너지를 5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10~39층 22개동, 전용면적 100~187㎡ 중대형으로 이뤄진 대단지다.

광교 스마트 에코 이편한세상은 가구 내부와 공용부에 총 27가지의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스티로폼 대비 15% 정도 단열성능이 우수한 신소재 단열재,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3중 유리에 은을 함유한 소재로 코팅해 열 손실을 차단한 양면 ‘로이’(Low Emissivity) 삼중 유리 거실 창호가 선보인다. 또 현관문, 발코니 출입문 등 내부에 설치되는 문의 단열성능을 법정 기준의 1.5배에서 최고 2배까지 높였다.

지하주차장에는 조도조절이 자동화된 엘이디(LED) 조명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지하주차장에 비해 소모되는 전력량을 최고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양광 발전 시스템, 풍력 발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자연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단지 설계도 독특하다. 파주 헤이리의 건축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건축가 김준성 교수(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가 맡아 주변 생태하천, 중심업무지구, 초등학교, 중학교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옥상과 중간층(21, 23층)을 2개의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하고 녹지와 필로티(1개 층을 비운 구조)로 조성한 ‘스카이 파크’(Sky Park)는 입주민들의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광교새도시는 서울을 제외하고 청약통장을 쓸 만한 수도권의 몇 안 되는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대형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청약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편한세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0만원 선으로, 인근 수원, 용인지역 집값이 약세인 만큼 투자보다는 내집을 늘려가는 등 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 최초로 폐콘크리트와 골판지를 재활용해 지은 본보기집(사진)이 30일 광교 현장에 문을 연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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