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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땅값은 오르고 집값은 내리고

등록 2010-05-18 21:42

땅값, 13개월째 상승…개발 예정지가 주도
집값, 강남3구 1억 안팎 하락…거래도 줄어
‘땅값은 쑥, 아파트값은 뚝’. 전국 땅값이 1년 넘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3월에 견줘 0.14%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땅값 상승세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6곳이 올랐으며 땅값이 평균(0.14%) 이상으로 오른 시·군·구는 93곳이었다.

보금자리주택 지구 등 개발 예정 지역이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흥시가 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군자지구 개발과 등 개발 사업을 재료로 0.45%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 등이 풀리면서 전달보다 0.42% 뛰었다. 3월에도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과 시흥시의 땅값 상승률이 2월에 견줘 각각 0.7%, 0.51%씩 올라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전국 땅값은 수도권이 0.15%, 지방이 0.11% 올랐다.

땅값과 달리 아파트 값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가격도 1억원 안팎 하락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539건으로 3월(885건) 보다 39.1%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244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해 12월까지 10억원을 웃돌았으나 4월에는 9억2000만원까지 급락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는 3월 9억9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 9억5000만원으로 4700만원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245건으로 3월의 4401건에 견줘 26.3%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4만3975건으로 3월의 4만6474건 보다 5.4% 하락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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