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절반 줄어
5월 1만5422가구 공급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5422가구로 4월(2만9843가구)에 견줘 51.6% 수준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최근 3년(2007~2009년) 동안 5월 평균 분양물량 2만7776가구에 견줘 44%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258가구가 분양돼 지난 3년 평균인 3245가구의 8%에 그쳤고, 인천(1913가구)도 3분의1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8157가구)만 3년 평균보다 분양 물량이 조금 늘었다. 지방 분양물량은 5094가구로, 3년 동안의 5월 평균 물량(1만1305가구)보다 45% 줄었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1만309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67%를 차지했고, 공공은 5113가구(33%)를 분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민간은 23%, 공공은 43%씩 분양물량이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전예약분이 4월 분양승인 실적에 이미 포함돼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3986가구 등 수도권 1만8611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만3142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 동안 6월 평균(2만4725가구)을 조금 밑도는 수치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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