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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아파트, 자연을 품다

등록 2010-06-29 20:17

아파트, 자연을 품다
아파트, 자연을 품다
외벽에 물의 파동 등 형상화한 디자인 입혀
최근 아파트 시장에 디자인이 특화된 단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이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수도 있어, 건설사들이 설계 때부터 아파트 디자인을 차별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 ‘아이파크 시티’(사진)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컬이 디자인한 아파트 입면은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공원, 물, 마을, 도시, 들판 등을 형상화했다. 아파트가 옷을 입었다고 표현될 만큼 독특한 이런 입면은 아파트 외벽 위에 디자인 외벽이 추가로 시공되는 더블스킨 공법을 적용해 이뤄진다. 동수원로를 따라 들어서는 19개의 주동에는 물의 파동을 형상화한 입면디자인을 적용해 도로를 따라 물결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 힐스테이트’를 강남을 대표할 예술 단지로 꾸미고 있다. 건물 외벽에 아트컬러 개념을 도입해 그레이 배경색과 레드 포인트 색을 입혀 차별화했다. 반포의 유래인 ‘서리서리 굽이쳐 흐르는 개울’을 형상화해 주동입면을 역동적으로 설계했으며, 동 전체에 필로티(1층을 비운 구조)를 채택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26~29층 5개동, 전용면적 59~155㎡ 397가구로 구성돼 있다.

에스케이(SK)건설의 수원 ‘SK 스카이 뷰’는 건물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넓은 디자인으로 나무뿌리를 닮았으며 노송의 표피 등도 형상화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판교에 분양한 연립주택 ‘월든힐스’ 1블록은 청계산 등고선을 따라 건물을 물결 모양으로 배치해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한 게 특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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