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올해 아파트 30% 미분양

등록 2010-08-12 21:17

2005~2010년 전국 분양 실적 대비 미분양 현황
2005~2010년 전국 분양 실적 대비 미분양 현황
지난해 2배…부동산 대책 연기로 당분간 늘 듯
올해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3채는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수준(29%)을 조금 웃도는 것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를 보면, 올 1월부터 7월말까지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등이 분양한 전국 아파트(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분 제외)는 모두 5만6734가구로 이 가운데 1만6823가구(29.7%)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는 모두 11만1429가구가 공급됐는데 미분양은 1만7094가구(15.3%)였다. 지난 5년간 미분양률(공급가구 대비 미분양 가구)은 2005년 11.1%, 2006년 14.3%, 2007년 18.4%에 이어 경제위기 때인 2008년에는 29%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는 미분양주택 양도세, 취·등록세 감면 적용 전국 확대 등의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미분양률이 2008년의 절반 수준인 15.3%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다시 침체하면서 미분양률이 전국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미분양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만6203가구 중 25%인 9042가구가 미분양됐다. 이는 2008년(19.4%)에 견줘 5.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김포한강새도시 영종 하늘도시, 용인·수원·파주·고양시 등에서 미분양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집값이 치솟던 2006년에는 미분양률이 1.1%(5만9891가구 중 667가구)에 그치기도 했다. 지방광역시는 43.8%(1만946가구 중 4795가구 미분양)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는 31.2%(9585가구 중 2986가구 미분양)가 미분양돼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지난 달에 기준금리가 인상됐고, 발표 예정이던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은 연기돼 당분간은 미분양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