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인당 0.78건 집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지역 중개업자들은 올 상반기 평균 1건의 아파트 매매도 중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과 전국의 중개업자 수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국토해양부 집계를 보면, 지난 2분기(6월 말 기준) 서울 지역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 중개업자는 2만4728명으로, 1분기(3월 말 기준, 2만4919명)에 견줘 191명(0.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모두 1만9337건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중개업자 1명당 6달 동안 겨우 0.78건의 매매를 성사시킨 셈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등록된 중개업자는 2분기 5만6284명으로, 1분기(5만6751명)에 견줘 467명(0.8%) 감소했다.수도권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 건수(6만5146건)를 고려하면 평균 거래 중개 건수는 1.16건에 불과했다. 6월 말 현재 전국 중개업자는 공인중개사 7만5489명, 중개인 8689명, 중개법인 444곳 등 8만4622명으로, 3월 말보다 138명(0.2%) 감소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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