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지난달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 물량은 모두 921가구로 6월의 633가구에 견줘 4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87가구로 전달(42가구)에 견줘 345% 늘었고, 서울은 430가구로 6월(244가구)의 갑절 가까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이 급증했다.
국토부는 지난달에 인허가 물량이 증가한 것은 7월부터 종전 20가구 미만이던 건축허가 대상을 30가구 미만으로 확대했고, 상업·준주거지역에서 15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때는 사업승인이 아닌 건축허가만 받으면 되도록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의 주거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차장 요건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해 건축이 쉽도록 한 소형 공동주택으로, 지난해 관련 제도가 도입됐다. 원룸형, 단지형 다세대·연립, 기숙사형으로 나뉜다.
허종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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