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용인서천 1블록 조감도, 오산세교 B-1블록 조감도
LH 비상경영 탓 변경·연기 많아…이달말 종합대책 발표
모두 2만여가구 예정…성남·용인 등 수도권 입지 ‘눈길’
모두 2만여가구 예정…성남·용인 등 수도권 입지 ‘눈길’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하반기 신규아파트 공급 일정을 연기하거나 분양 예정 사업장을 공공임대로 변경하는 등 사업 조정에 나섰다. 공공주택에 청약 예정인 실수요자들은 변경된 공급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비상경영에 따른 종합대책을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7~8월에 공급 예정이던 신규아파트 사업장 중 14곳의 분양 일정을 9~10월 또는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 중 2개 사업장은 공급방식을 공공분양에서 5~10년 공공임대로 변경했다.
31일 바뀐 계획을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반기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공공임대 신규물량은 모두 32개 사업장에 2만2442가구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20곳 1만3340가구, 10년 공공임대 11곳 8264가구, 5년 공공임대 1곳 838가구이다.
우선 부동산 경기 침체로 광주 백운1지구(838가구)와 광주 학2지구(797가구)의 공급 일정이 8월에서 9월로 연기됐다. 두 곳 모두 공공분양 예정이었으나 백운1지구는 5년 임대, 학2지구는 10년 임대로 변경해 공급한다.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5·6블록은 9월, 용인 서천1·4·5블록은 10월, 충남 세종시 첫마을 사업 A1블록은 10월로 공급 일정을 미뤘다. 하반기에 공급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룬 사업장도 있다. 충남 당진군 대덕수청 3-1 구역과 인천간석1·2구역, 경기 오산세교 B7블록 등은 올해 분양 계획이 취소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좋은 위치에 물량이 많은 곳이 눈에 띈다.
경기 성남여수지구는 분당새도시와 성남 옛시가지 사이에 위치해 있다. 동쪽으로는 돌마로(대로2-10호선), 서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접해 있고, 지구 안을 성남대로 및 국도 3호선이 통과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구 남·북쪽에 있는 분당선전철(모란역, 야탑역)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안에 성남시 신청사 및 의회가 입지해 입주민들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성남여수 보금자리주택지구 안의 B-1블록에서 전용 85㎡ 이하 1039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대별 공급물량은 74㎡ 236가구, 84㎡ 803가구다. 입주는 2013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농서동 일대의 용인서천지구는 모두 114만1000㎡(34만5000평)의 터에 주택 4161가구(공동주택 3805가구, 단독주택 356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남북 방향으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수원~용인~광주시를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등이 인접해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수원영통, 화성동탄, 경희대 수원 캠퍼스에 가깝다. 경부고속도로는 기흥 나들목에서 지방도 343호선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다.
오산세교새도시는 오산세교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3지구 520만㎡ 등 모두 1123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오산세교1지구의 경우 주거환경과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오산세교새도시는 수도권 남부축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오산시의 서북쪽에 위치해 화성동탄1새도시와 가깝다. 지구 안의 전철역 2곳(세마역, 오산대역)은 이미 개통돼 있어 출근할 때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오산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지구 안을 통과하는 봉담~동탄 간 민자고속도로가 지난해 개통돼 북오산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향후 건설 예정인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도 쉽다. 11월 공급 예정인 B-1블록은 세교새도시 북쪽에 위치해 세마역과 200m, 북오산나들목과 900m 정도 거리다. 단지 주변에는 수변공원과 체육공원, 역사공원이 있고, 주변 산 이용도 편리하다. 자율형공립고인 세마고를 비롯한 초·중·고와 도서관이 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주택 1023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예비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오산세교새도시는 오산세교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3지구 520만㎡ 등 모두 1123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번에 공급하는 오산세교1지구의 경우 주거환경과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오산세교새도시는 수도권 남부축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오산시의 서북쪽에 위치해 화성동탄1새도시와 가깝다. 지구 안의 전철역 2곳(세마역, 오산대역)은 이미 개통돼 있어 출근할 때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오산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지구 안을 통과하는 봉담~동탄 간 민자고속도로가 지난해 개통돼 북오산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향후 건설 예정인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도 쉽다. 11월 공급 예정인 B-1블록은 세교새도시 북쪽에 위치해 세마역과 200m, 북오산나들목과 900m 정도 거리다. 단지 주변에는 수변공원과 체육공원, 역사공원이 있고, 주변 산 이용도 편리하다. 자율형공립고인 세마고를 비롯한 초·중·고와 도서관이 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주택 1023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예비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반기 공급 예정 주요지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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