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형 타운하우스 등 건설 활기
내곡동에도 고급 주택단지 예정
내곡동에도 고급 주택단지 예정
경기 판교, 서울 뚝섬과 강남 내곡동 등이 새로운 고급주택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들 지역에서는 고가의 대형주택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 판교에는 차세대 전원형 타운하우스(편의시설을 갖춘 고급 단독·연립주택)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판교 운중동 일대에선 에스케이(SK)건설이 고급 타운하우스 ‘운중 아펠바움’을 짓고 있다. 이 주택은 지상 4층 5개동 28가구로, 공급면적 455~518㎡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에 이른다. 단지 안에 피트니스클럽,스크린 골프연습장, 가족 영화관,연회장 등의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인근 판교 산운동에도 에스케이건설, 우미건설과 비에스실업 등이 총 100가구가 넘는 고급 단독형 타운하우스촌을 개발하고 있다. 판교는 산과 하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춘데다 서울 강남까지 15~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통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압구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 뚝섬 계획구역에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촌을 비롯해 컨벤션, 문화 및 쇼핑시설, 사무용 빌딩 등이 들어서고 있다. 한화건설이 짓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는 최상위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이브이아이피(VVIP) 마케팅을 펼친 끝에 아파트 분양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4600만원으로 서울 최고가 수준이다. 115만여㎡ 규모의 서울숲을 끼고 있는 뚝섬은 용산과 더불어 강북 개발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은 고급 단독주택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영세 가구단지 등이 몰려 있던 이곳은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서울 시발점인 헌릉나들목과 강남 보금자리지구 인근으로, 대모산과 인능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이곳에서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공동으로 300가구 정도의 단독주택단지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