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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재력가들, 주상복합→전원주택 이동중

등록 2011-02-22 20:23수정 2011-02-22 21:27

판교 고급주택 수요자 조사
사생활 보호·자연친화 중시
중소기업 CEO가 가장 많아
“80억원짜리 집에는 대체 누가 살려고 할까?”

한 채당 최고 80억원을 호가하는 경기도 판교새도시 소재 고급 단독주택인 ‘산운 아펠바움’의 계약자와 관심고객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절반이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다가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이는 한때 고급주택의 대명사였던 초고층 주상복합의 인기가 시들고 전원형 단독주택이 떠오르는 최근의 주거 선호 트렌드를 보여주는 결과라서 눈길을 끈다.

판교 산운 아펠바움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를 맡은 에스케이디앤디(SK D&D)가 최근까지 해당 사업지에 방문한 관심고객과 계약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이들의 직업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41명(82%)으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다른 직업군은 고소득 전문직이 6명, 대기업 임원이 3명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12명, 60대가 6명으로 중장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기존 계약자의 소개로 사업지를 방문하거나 은행권 프라이빗뱅킹(PB) 담당자 등 인적네크워크를 통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주된 관심사는 사생활 보호와 자연친화적 입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현재 거주지는 분당이 25명(50%), 강남 19명(38%), 기타 6명(12%)이었고, 주거유형은 주상복합 25명(50%), 아파트 13명(26%), 빌라 12명(24%)으로 주상복합이 절반을 차지했다. 주상복합 거주자들은 환기 문제와 불편한 구조, 여름철 온실효과 및 냉방 문제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디앤디 관계자는 “한남동이나 삼성동, 성북동 등 기존 고급주택지들은 매물이 거의 없는데다 집 지을 땅도 모자라 강남과 10여분 거리인 판교에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며 “대부분의 고객들이 직접 거주하겠다는 실수요자들로 환금성이나 투자가치보다는 자손에게까지 물려줄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서판교 운중동 일대(D3-2블록) 대지면적 330~596㎡, 건물 전용면적 176~310㎡ 34가구의 단독주택으로 이뤄진다. 시공은 에스케이(SK)건설이 맡았으며, 분양가는 30억원 후반에서 최고 80억원 선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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