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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값 ‘뚝뚝’

등록 2011-03-30 20:12수정 2011-03-31 09:40

4년전보다 10% 떨어져
3.3㎡당 평균 1517만원
수도권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매맷값이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3월 말을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매맷값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5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684만원보다 약 10% 떨어진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과천과 분당 등 1기 새도시,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을 포함한 고급 주거지가 중대형 아파트 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과천은 2007년 3.3㎡당 3405만원에서 올해 2780만원으로 625만원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분당과 평촌, 일산 등 1기 새도시들도 5년 전보다 각각 491만원, 368만원, 326만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중대형이 3.3㎡당 2763만원에서 2410만원으로 353만원 하락했다.

중대형 아파트 값은 떨어졌으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값은 2008년이후 4년째 1100만원대를 유지해 중대형·중소형 간 가격차는 2007년 590만원에서 올해 37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닥터아파트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던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상반기와 달리 최근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리비·이자 부담 등으로 주택형 축소에 나섰고 평면 개선, 발코니 확장을 통한 중소형의 만족도가 높아진 점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가족 수의 감소 추세와 함께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된다면 유지 비용은 많고 자산가치는 오르지 않는 중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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