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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미분양주택 5년만에 7만가구 밑돌아

등록 2011-09-21 20:35

8월 6만8593가구
지방만 크게 줄어
회복세 진단 일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줄어들면서 거의 5년 만에 7만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국토해양부는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모두 6만8593가구로 7월(7만87가구)보다 1494가구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 수가 7만가구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11월 6만9597가구 이후 56개월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미분양 물량 감소는 새로 공급된 분양물량이 7월(1만3360가구)의 갑절에 가까운 2만5752가구에 이르렀는데도 지방 부동산시장이 호조를 띠면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 수는 7월 4만3693가구에서 2734가구 감소한 4만959가구로 집계된 반면 수도권은 파주와 용인 등 경기 일부 지역의 미분양 발생으로 전달(2만6394가구)에 견줘 1240가구 늘어난 2만7634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4만3536가구로 7월보다 39가구 줄었고, 85㎡ 이하 중소형은 2만5057가구로 1455가구나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총 3만6367가구로 전월 대비 1718가구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등의 정책 효과와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 전환, 업체들의 분양값 할인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에서는 지방만 미분양이 대폭 줄었을 뿐 수도권의 미분양은 반대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주택 분양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진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박원갑 부동산연구소장은 “수도권에서 지난 상반기부터 미뤄졌던 아파트가 대량 공급되는 오는 10~11월이 주택경기 회복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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