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아파트도 ‘크로스오버’ 눈길

등록 2015-03-10 20:32

최근 주택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 단독주택, 아파트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뜨고 있다.
최근 주택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 단독주택, 아파트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뜨고 있다.
한 지붕 두 가족 ‘부분임대형’
텃밭·놀이터 활용 ‘테라스형’
최근 주택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 단독주택, 아파트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뜨고 있다. 오피스텔의 장점인 임대수익을 접목한 ‘부분임대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앞마당을 빼닮은 ‘테라스형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일명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로 불린다. 하나의 아파트 안에 독립된 주거가 가능한 원룸 오피스텔식 공간을 따로 만들어 1인가구 등에게 월세나 전세를 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충남 서산테크노밸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서산’에 ‘선택형 부분임대’(그림)를 선보였다. 고객 요구에 따라 가구분리형 또는 단일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가구분리형을 선택하면 개별 출입문·주방·욕실을 갖춘 독립된 주거공간이 제공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지에스(GS)건설이 내놓은 만리동 ‘서울역센트럴자이’의 경우 ‘부분임대형’으로 나왔던 전용면적 84㎡E형 39가구 모집에 60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같은달 역시 부분임대형 타입으로 나왔던 ㈜한라의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전용 119㎡도 259가구 모집에 309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테라스형 아파트는 마치 단독주택의 앞마당처럼 쓸 수 있는 널찍한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반도건설이 이달 경기 김포 한강새도시에 분양하는 ‘김포 한강새도시 반도유보라 3차’는 일부 동의 1·2층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가구별로 약 50㎡ 규모의 테라스 면적이 제공돼 입주자 취향에 따라 텃밭, 개인 야외 놀이터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9월 틈새상품으로 선보였던 위례새도시 ‘위례자이’의 테라스형(전용 121㎡T형) 22가구는 청약경쟁률이 98대 1에 이르렀고, 11월 분양한 ‘경희궁 자이’에서도 전용 116㎡형 테라스하우스(전용 116㎡) 2가구에 청약자 98명이 몰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고객들의 욕구도 다변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색다른 크로스오버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