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바위 지구와 대전 상서 지구가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됐다. 수도권과 대전·광주 노후 구도심 등 27곳이 2·4 대책 공공주도 소규모 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2만1천호가 공급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4 대책 세부 시행계획을 밝혔다. 우선 신규 공공택지로 울산 선바위(1만5천호)와 대전 상서(3천호) 지구가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던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는 투기 의혹 사전조사 결과 이상거래가 다수 확인돼 하반기로 발표가 연기됐다.
도심에서는 이른바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을 공공 주도로 실시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 20곳(1만7천호)과 기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주택공급 기능을 확충한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 7곳(3700호)이 선정돼 총 2만호가 넘는 공급 부지가 확보됐다.
국토부는 이 두 사업의 경우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세대가 기존 민간 개발 대비 1.3배~1.6배로 늘어나고, 토지주 수익률도 13.8%포인트~35%포인트 향상된다고 밝혔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