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8개 창업보육센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2528개 입주기업 임대료 3월부터 평균 3개월간 10~50% 한시적 감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에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98개 창업보육센터는 2528개 입주기업에 임대료를 3월부터 평균 3개월간 10~50%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인프라 시설로, 이달 기준 전국 259개 창업보육센터에 627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 이번 임대료 인하를 통해 전체 입주기업의 약 40%가 도움을 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고통을 함께하자는 차원”이라며 “중기부는 이번에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창업보육센터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창업보육센터의 임대료 인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추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