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의적인 조직 문화 확산과 민간 주도의 창업 촉진을 위해 사내벤처 운영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을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중견·중소·공기업이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을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사내벤처팀과 분사 후 3년 이내 창업기업 200개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예산과 지원 규모가 두 배가량 늘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75개로 이를 통해 총 265개 창업팀을 발굴해 지원했다.
선정된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에는 사업화를 위해 1억원을 지원한다. 사내벤처팀은 정부와 사내벤처 운영기업의 매칭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분사 창업기업은 정부지원 최대 70%, 자부담 30%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제품화·전략마케팅 등 사업화 후속 지원 명목으로 최대 2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또 전담 액셀러레이터를 연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