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만에 920원대로 떨어지며 연중 저점(5월8일 종가 927.90원)을 위협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떨어진 92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저가성 결제 수요가 있었지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아 환율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조휘봉 차장은 “장 막판 포지션 정리 물량으로 인해 930원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아직 연중 저점(927.90원) 수준까지는 아닌 만큼 당분간 930원을 중심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