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일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1.25(0.09%) 내린 1389.71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개인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매수 주체가 크게 부각되지 못한 영향도 컸다.
종목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오후부터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반등해 2% 올랐고, 내달 자동차보험료 인상 소식에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 1~3% 오르는 등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2.97(0.49%) 내린 605.50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테마 종목 가운데 웹서버 업체인 오늘과 내일, 가비아, 솔본, 에스엠 등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