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룻만에 반등하면서 또 사상 최고치(1532.04)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미국 증시 혼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1천억원대에 가까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공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5.92(0.39%) 오른 1534.5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내수주 중심으로 9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 덕분에 롯데쇼핑(1.37%)과 현대백화점(5.45%) 등 유통주을 비롯해 대우건설(5.29%)과 지에스건설(5.29%), 금호산업(3.85%), 현대산업개발(1.09%) 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또 하이트맥주(3.32%)와 두산(2.13%), 농심(1.35%) 등 음식료주도 동반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검찰의 주가조작 수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약보합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0.21(0.03%) 내린 689.95를 기록해 이틀째 하락했다.
신종 다단계 수법의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된 가운데 루보(-14.99%)를 비롯해 케이피티(-10.06%),
시그마컴(-14.83%), 한일사료(-14.75%), 한텔(-14.70%), 유니보스(-14.85%) 등 단기 급등주들이 또 다시 급락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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