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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국내 주식형 펀드 대규모 환매 ‘일단 멈춤’

등록 2009-11-02 21:04

국내 주식형 펀드 월별 환매규모
국내 주식형 펀드 월별 환매규모
10월 순유출액 1452억 그쳐…주가 하락에 순유입금 늘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규모 환매도 일단 멈춰섰다. 주가 하락을 틈타 일부 펀드에는 새로 투자자금도 들어오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10월 들어 지난 29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모두 1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2조3906억원)에 견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월에는 하루 사이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3452억원이 순유출되면서부터 대규모 환매가 시작된 이후, 줄곧 환매 자금이 불어났다.

하지만 10월 들어 주가 상승세 약발이 떨어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올해 들어 최대치인 1489억원이 하루 동안 순유입됐다. 특히 기관 등이 주로 투자하는 사모 펀드로는 1756억원이 흘러들었다.

김순영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10월부터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 규모가 줄고, 저가 매수를 노리는 ‘스마트 머니’도 들어오면서 대규모 환매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 펀드에서의 환매 규모가 축소됐고, 일부 사모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일단락되면서 투신권의 주식 ‘팔자세’도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투신권은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6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소규모 환매는 있을 수 있지만 주가가 조정을 받고, 스마트 머니도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대규모 환매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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