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다수가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했으며, 이들이 실제로 사용한 연차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7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8%가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에게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는 평균 12.4일로 집계됐는데, 실제로 사용한 연차는 5.9일로 주어진 전체 휴가일 수 대비 절반도 채 못쓴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쓰지 못한 이유로 남성은 `업무가 많아서'(44.3%)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여성은 `주위에 다 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30.6%)과 `업무가 많아서'(30.6%)라는 답변이 많았다.
또 올해 안에 남은 연차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쓰지 않을 계획'이라는 답변이 56.2%로, `눈치껏 조금만 쓸 계획'(33.9%), `모두 다 쓸 계획'(9.9%) 등 휴가를 가겠다는 답변보다 훨씬 많았다.
이처럼 남은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써야 하는 데 쓸 수 없는 현실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60.1%로 주류를 이뤘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의 연차휴가 사용에 대해서는 `쓰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분위기를 봐가면서 써야 한다'(65.6%)는 의견이 많았으며, 연차사용과 개별 인사평가는 68.5%가 `무관하다'고 답했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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