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중 6곳 이상이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토익 등 기존의 영어평가 시험만으로는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엔파고다닷컴(www.nPagoda.com)과 함께 50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 시행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2.9%인 315개 기업이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9개 기업(13.8%)은 전 분야에 걸쳐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246개 기업(49.1%)은 일부 직무분야에만 시행하고 있었다.
나머지 186개 기업(37.2%)도 현재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들 중 111곳이 향후 영어면접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면접은 외국계기업(93.8%)과 대기업(77.3%)은 물론이고 중견기업(62.6%)과 중소기업(56.4%)도 절반 이상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직군을 조사한 결과, 해외영업과 마케팅, 관리직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면접 방식은 지원자 기준으로 1인 개별 면접이 66.2%로, 2인 동시면접(15.5%)과 3인 이상 그룹면접(13.4%)보다 많았다.
면접관 구성은 내국인 임직원들로만 구성한다는 기업이 69.0%로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 임직원과 외국인 전문가(16.2%), 내국인 임직원과 내국인 전문가(10.6%), 전원 외국인 전문가(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문형식은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대답(46.5%)하거나 영어와 우리말 질문을 병행하고 영어로 대답(35.2%)하는 방식이 많았다. 영어 면접은 주로 자기소개와 가치관 및 직업관, 지원동기에 대해 질문하고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과 적극적 자세 등을 평가하는 방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대부분 기업들은 영어면접을 통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를 평가한다"면서 "질문자의 핵심요지를 잘 파악해 자신감있게 답변하고 영어문화권의 사고방식과 습관, 에티켓 등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면접관 구성은 내국인 임직원들로만 구성한다는 기업이 69.0%로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 임직원과 외국인 전문가(16.2%), 내국인 임직원과 내국인 전문가(10.6%), 전원 외국인 전문가(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문형식은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대답(46.5%)하거나 영어와 우리말 질문을 병행하고 영어로 대답(35.2%)하는 방식이 많았다. 영어 면접은 주로 자기소개와 가치관 및 직업관, 지원동기에 대해 질문하고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과 적극적 자세 등을 평가하는 방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대부분 기업들은 영어면접을 통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를 평가한다"면서 "질문자의 핵심요지를 잘 파악해 자신감있게 답변하고 영어문화권의 사고방식과 습관, 에티켓 등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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