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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역대 미 대통령 평가 결과…트럼프, 44명 중 41위 ‘꼴찌급 불명예’

등록 2021-07-01 11:20수정 2021-07-01 11:49

‘만년 꼴찌’ 피어스·존슨·뷰캐넌 겨우 제쳐
도덕성·행정능력 44위로 최하위
부동의 1위는 링컨…아들 부시 21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30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국경 안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웨스라코(텍사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30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국경 안전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웨스라코(텍사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비영리방송 <시스팬>(C-SPAN)이 역대 대통령을 연구한 역사학자 142명에게 평가를 의뢰한 결과, 트럼프에 대한 평가 순위는 역대 대통령 44명 중 41번째였다. 그보다 하위인 3명은 프랭클린 피어스(1853~57년 재임), 앤드루 존슨(1865~69년), 제임스 뷰캐넌(1857~61년) 등으로 2009년 조사 이래 만년 꼴찌 3인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평가다.

평가는 공중 설득력과 위기 지도력, 경제 관리, 도덕성, 국제관계, 행정 능력, 의회와의 관계, 비전·어젠다 설정 능력, 모두에 평등한 정의 추구, 시대적 업적·성과 등 10개의 항목에 대해 1~10점까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종합 평가순위는 이들 점수를 모두 더해서 매긴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공중 설득력으로 32위였고, 도덕성과 행정 능력은 44위로 최하위였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10위에 올랐고, 아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29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위,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21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는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이브러햄 링컨(1861~65년)이었고, 2위 조지 워싱턴(1789~97년), 3위 프랭클린 루스벨트(1933~45년), 4위 테오도르 루스벨트(1901~09) 차례였다. 이들 4명은 2009년 조사 이래 변함없이 상위 4위를 독점해왔다. 이어 5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61), 6위 해리 트루먼(1945~53), 7위 토머스 제퍼슨(1801~09), 8위 존 에프 케네디(1961~63) 9위 로널드 레이건(1981~89)의 차례였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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