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13일 바이든 여사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12일부터 도쿄에 네 번째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바이든 여사의 참석 여부가 최근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미 알려진 대로 바이든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이후 미국 대통령들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올림픽 개막식에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또는 각료를 대신 참석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