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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파우치 “미 코로나 상황 더 나빠질 것…해법은 백신 접종뿐”

등록 2021-08-02 08:04수정 2021-08-02 09:21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이 7월20일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소장이 7월20일 미국 의회 상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소장이 1일(현지시각)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방송 <에이비시>(ABC)에 출연해 “우리가 다시 봉쇄조치를 볼 것으로 믿진 않지만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고통과 난관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법은 이것이다.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를 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주 평균 6만6606명으로 전주보다 64.1% 늘어났고,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6071명으로 전주보다 44%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을 맞은 사람도 마스크를 다시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는 백신을 맞은 사람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의 증상은 훨씬 경증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돌파 감염자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파우치 소장은 돌파 감염자의 콧속에서 검출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콧속에서 검출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보면, 현재 12살 이상 미국인의 58%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최근 미국인의 백신 접종은 크게 늘어났다고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 소장이 밝혔다. 그는 최근 두 주 동안 인구당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았던 루이지애나의 경우 백신 접종이 3배 늘어났다며 “이것이 우리가 델타 변이를 되돌려 놓으려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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